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서는 지역 여성의 약 70%가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름지고 매운 전통 음식, 뜨거운 열대 기후가 주요 원인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여드름과 피부 문제로 거울 보기를 피하고 있는 셈입니다.
고등학생 시절의 조아니냐 모타(Joaninha Mota) 씨 역시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녀는 바쁜 일정으로 쉬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피부 건강은 점점 뒷전이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얼굴에 심한 트러블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예전보다 얼굴이 안 좋아졌다”는 말을 자주 했고, 이러한 말들은 그녀의 자신감을 빠르게 무너뜨렸습니다.
그러다 조아니냐 씨는 한국에서 일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피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스킨케어 제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그녀는 건강한 피부가 단지 예뻐 보이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의 자신감과 관계, 선택까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고향 딜리에도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젊은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두려웠어요.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감이 무너졌습니다. 저와 제 주변의 많은 여성들은 제대로 된 피부 관리법을 모르고 지냈어요. 배울 기회만 있다면 우리 삶도 달라질 거라고 믿었죠.”
– Joaninha Mota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에도 그녀는 여전히 피부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서울로 혼자 여행을 갔을 때,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피부가 유난히 건강해 보였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계기로 직접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올리브영을 알게 되었고, 매장을 자주 방문해 추천을 받아 제품을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매달 재구매하면서 자연스럽게 피부 관리 습관도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한 가지 생각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제품들을 딜리에 정품으로, 제대로 된 설명과 함께 가져갈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었습니다.


딜리에서는 식문화의 영향 등으로 피부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접근성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주문에 의존해야 하며, 제품을 받기까지 1~2개월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또한 성분이나 사용법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그냥 좋다더라”는 말만 믿고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K-Beauty Skin Dili는 이러한 문제를 두 가지 방향에서 해결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직접 정품 스킨케어 제품을 들여와 딜리에서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에서 6년간 K-스킨케어를 경험한 조아니냐 씨가 직접 고객에게 제품을 추천하고 사용법을 안내합니다. 이 사업은 고객에게는 더 안전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딜리의 청년들에게는 매장 운영을 통한 일자리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조아니냐 모타 씨의 비전은 한국 스킨케어를 통해 경험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동티모르 여성들의 자존감 회복과 삶의 선택권 확대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피부 문제로 위축되어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주저하던 이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상담받고 자신의 피부 상태를 이해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힘을 되찾을 수 있는 신뢰 기반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K-Beauty Skin Dili는 단순히 화장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닙니다. 올바른 피부 관리 지식과 접근 가능한 정품 제품을 통해, 정보 격차로 인해 반복되어 온 피부 고민의 악순환을 줄이고, 여성들이 일상과 사회 속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건강·교육 플랫폼입니다.
나아가 이 공간은 현지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서비스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동티모르의 기후와 피부 특성에 맞는 자체 브랜드 개발로 이어져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뷰티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작은 시작이 될 것입니다.

K-Beauty Skin Dili 대표
조아니냐 (Joaninha)
딜리의 젊은 여성들이 더 이상 피부 고민으로 주저앉지 않도록,
K-Beauty Skin Dili 를 응원해 주세요.
